[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김태리가 다양한 시대극에서 선보인 한복 스타일링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보여준 1950년대 스타일부터 과거 작품들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한복 차림까지, 김태리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김태리는 첫 드라마 주연작인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 시대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극중 그녀는 명문가 자제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비단옷과 화려한 장신구로 우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캐릭터의 변화와 함께 의상도 변화했는데, 특히 의병으로 활동할 때 남장을 한 모습은 강인한 면모를 부각시키며 캐릭터의 다면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영화 ‘외계+인’ 시리즈에서는 고려 말 시대로 시간 이동한 이안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태리는 갓을 쓰거나 고려 시대 남성 무복을 착용하는 등 중성적인 매력을 뽐내며 배우로서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특히 한복을 입고 펼치는 화려한 액션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방영 중인 ‘정년이’에서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전통 한복과 서양식 의상이 공존하던 시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리는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역을 맡아 체크무늬가 들어간 한복 저고리로 순박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무대 위에서는 전통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김태리의 한복 스타일링 능력은 단순히 연기를 위한 것을 넘어서고 있다. 그녀는 최근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한류 예술인으로 참여하게 되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한복 전문가 이수진 씨는 “김태리가 다양한 시대극에서 보여준 한복 스타일링은 단순히 의상을 입는 것을 넘어 캐릭터의 성격과 시대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이는 한복의 현대적 해석과 글로벌 홍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리가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작품에서 또 다른 한복 스타일링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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