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확 졸라맸다. 최근 결혼한 ‘명품 마니아’ 조세호(42)의 이야기다.
조세호는 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의 가을 맞이 ‘놀뭐 플리마켓’ 편에 출연한다. 지난해 열린 플리마켓에서 멤버들의 물건을 제일 많이 팔아준 ‘VIP 큰손’ 귀환에 기대감이 커졌는데. 선공개된 분량에 따르면 ‘새신랑’ 조세호는 이제 ‘큰손’이 아닌 ‘작은손’이 돼버렸다.
환호 속 플리마켓에 입장한 조세호. 등장과 함께 물건을 쓸어 담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조세호는 꼼꼼하게 물건을 살피는 낯선 모습을 보였다. 그런 그의 변화에 충격을 받은 멤버들은 “결혼하고 많이 바뀌었어” “큰손美가 없어졌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 사는거야”라고 반응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 이제 마음껏 못 써. 와이프가 있어서”라고 답했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 10월 20일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렇다고 물러설 순 없다. 하하는 조세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큰 손 들어왔을 때 다 팔아야 해”라며 멤버들과 작전을 짜는데. 과연 멤버들은 꽉 닫힌 조세호의 지갑을 열 수 있을까.
한편 이날 조세호는 결혼을 통해 살림을 합치면서 남게 된 물건과 해외 촬영을 하며 모은 희귀한 물건들을 가져와, 역으로 판매를 노린다. 유재석은 “VIP손님이었는데 결혼하더니 거상이 됐네”라며 아쉬워했다는 풍문.
조세호의 플리마켓 방문이 담긴 ‘놀뭐’는 9일(토) 오후 6시 25분에 MBC에서 볼 수 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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