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던 순간부터
갑작스러운 이별의 위기까지?
하객으로만 참석할 줄 알았던 결혼식이, 알고 보니 자신이 신부가 되어 서게 될 무대였다면 얼마나 놀라울까? 배우 박하선과 류수영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는 그야말로 운명 같은 반전을 담고 있다. 또한 이들 부부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드라마 같은 로맨스를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하선은 류수영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그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장난처럼 “오빠 결혼할 때 나 하객으로 간다”라고 말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박하선은 “그땐 내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절친한 오빠 동생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복잡했던 감정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박하선, 류수영 둘 다 각자 다른 연인과 연애 중이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사랑의 시작
두 사람을 만나게 해 줬던 드라마 ‘투웍스’가 종영한 후에도 이들은 가끔 다른 배우들과 만났는데, 그러던 중 박하선이 우연히 그의 동네를 지나가게 된 기회가 찾아왔다.
“차 한 잔 하자”는 그의 제안에 응한 박하선과 함께한 첫 만남에서, 류수영은 그녀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숏커트를 하고 자켓을 걸친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빛이 쫙 나더라”고, 당시 그녀에게 완전히 반한 순간을 생생히 떠올렸다.
사랑에 빠진 류수영이 꺼내든 비장의 데이트 전략은 다름 아닌 ‘흔들다리 효과’였다. 심리학 책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적용해본 것이다. 류수영은 “심장이 빨리 뛰는 상황을 함께 경험하면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하더라”라며 자신만의 플러팅 비법을 공개했다.
산에서 함께 내려오는 길,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길 위에서 박하선의 손을 잡았고, 그녀가 그 손을 놓지 않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그때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의 고백에, 탁재훈은 “정말 혼자만의 착각 아니었냐, 일부러 위험한 곳으로 간 것 아니냐”고 의심을 품어 폭소를 유발했다.
연인으로 발전한 후, 박하선은 그에게 ‘연애 갑질’을 당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남편 류수영이 연애 당시 얼마나 강력한 밀당 고수였는지를 밝히며, “뭐만 하면 헤어지자고 했다. 정말 슈퍼 갑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우리 부모님께 결혼할 사람이라고 처음 소개한 남자친구가 류수영이었다. 그런데 프러포즈까지 해놓고도 틈만 나면 헤어지자고 했으니 얼마나 심장이 쫄깃했겠느냐”라고 회상했다.
반면 결혼 후에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그녀는 “이제는 남편이 더 나를 사랑해주는 것 같다”라고 자랑하며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가족이 됐음을 강조했다.
이들의 로맨스는 우연처럼 시작됐지만, 두 사람의 마음속에서 피어오른 진심이 결국 그들을 부부로 만들었다. 사랑은 때로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찾아오고, 영화 같은 장면으로 현실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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