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자신의 이혼에 대한 고통과 후유증을 고백했다.
장가현은 과거 ‘사랑과 전쟁’에서 국민 악녀로 이름을 알렸으며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조성민과 결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20년 만에 이혼했으며, 2022년에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6일 MBN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배우 장가현, 드라마보다 더 기구한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7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예고편이다.
장가현은 해당 영상에서 “정말 이혼하기 싫었다. 안 하고 싶었다”며 이혼 전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의 심경에 대해 “행복한 가정을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후회와 미련을 드러냈다.
이혼 후 장가현이 겪은 후유증은 단순히 심리적인 고통을 넘어 신체적인 증상까지 동반했다. 그는 “어지럽고 숨이 잘 안 쉬어졌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가현은 또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부모의 이혼으로 받은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엄마는 날 버린 사람, 아빠는 가정을 파탄 낸 사람”이라며 부모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 큰 상처로 남았음을 밝혔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은 그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고,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장가현은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화라는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이며 시간이 흘러도 그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국내외적으로도 이혼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는 사례는 흔하다.
2019년 영국 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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