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배’의 존재였다.
6일 공개된 유튜브 ‘효연의 레벨업’에는 NCT드림 멤버 해찬, 제노, 지성이 출연해 소녀시대 효연과 소속사 SM 관련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로서 효연이 먼저 NCT 드림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칭찬하며 후배들이 쌓아 올린 기록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효연은 장난스레 “SM에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었는데.
지성은 “거의 다 앨범 관련이었던 것 같다. 더 좋은 뮤직비디오, 더 좋은 노래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해찬은 “우리 그룹에 졸업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멤버 7명 다 같이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나중에 7명으로 확정해서 활동한다고 했을 때 정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이것저것 다 하자고 회사에 이야기했다. 그렇게 점점 성장하는 기분이 느껴지니까 더 좋았다”라고 답했다.
NCT 드림에는 당시 만 20세가 지나면 팀에서 나가는 ‘졸업 제도’가 존재했던 바. 효연도 이에 동의하며 “엄청 아쉬웠을 것 같다. 다 같이 한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애정이 더 커졌을 것 같다. 이 팀이 유지돼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던 와중, 효연이 먼저 “너희가 생각하는 SM의 장점이 뭐야”라고 갑작스레 외쳤다. “하나, 둘, 셋!” 이후 0.1초 만에 나온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돈도, 명예도, 복지도(?) 아닌 ‘선배님’이었던 것. 효연도 의외의 대답이라는 듯 놀라워했는데.
해찬은 “진짜 확실하다. 나는 SM 직원이 아니라 아티스트라는 역할로 회사에 있기 때문에 사실 어디 가서 제일 내세울 수 있는 건 선배님들밖에 없다. 사실 역사가 너무 넘사벽이라서 선배님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효연도 이에 감동하며 “이런 대답이 나올 줄 몰랐다. 나도 근데 SM에 있으면서 가장 든든했던 게 선배님들이었다. 정말 자부심이었다. 우리도 앞으로 후배들을 잘 챙겨줘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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