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유명했어요”
도대체 얼마나 예뻤길래
다비치의 강민경이 중학교 시절 겪었던 고백 사건과 그 시절의 과도한 인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로 수많은 히트곡을 낳은 강민경이지만, 학창 시절에는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뜻밖의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유명 개그맨에게 대시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를 들은 MC 장동민은 “미니홈피로 대시했냐”라며 과거의 일을 떠올리게 했고, 강민경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장동민은 “사실 너만이 아니라 수천 명에게 그런 쪽지를 보냈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강민경 역시 “쪽지를 처음 받고 깜짝 놀랐지만, 자세히 보니 전체 쪽지 같았다”며 “곧바로 폐기처분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학창시절의 인기와 관심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서도 학창 시절 겪었던 웃지 못할 일들을 이야기했다. “고등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창문에 매달린 학생들이 나를 보려고 난리가 났었다”며 당시의 혼란스러움을 전했다.
그녀는 당시 싸이월드 얼짱으로 유명했으며 이와 더불어 연예인 연습생이라는 소식까지 퍼지자, 학교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특히, “화장실에 스타킹을 갈아입으러 갔는데, 누군가 화장실 칸 위로 올라와 나를 들여다봤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떠올렸다.
그렇게 지나친 관심 속에서도 강민경은 친구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견뎌냈다며,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이 창문에 신문지를 붙여주고 문을 막아줬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에는 친구들도 ‘우리가 너 때문에 불편하다’고 했지만, 그들의 배려가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은 친구들의 사려 깊은 행동 덕분에 결국 따뜻한 추억으로 남았다.
또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다비치 멤버 이해리 역시 강민경의 미모를 극찬하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제가 21살이었고 강민경은 16살이었다. 얼짱이라고 해서 예쁘겠지 싶었는데 교복 입고 등장한 모습이 정말 예뻤다”며 그 당시를 떠올렸다.
강민경은 “제가 얼짱이라는 말을 자주 한 건 아니었다”며 “그저 미니홈피에서 소소하게 유명했던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유재석이 “어느 지역에서 유명했냐”고 묻자, 강민경은 웃으며 “일산에서 꽤 유명했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중학생 시절 유명 개그맨의 고백부터 고등학교 때 화장실까지 따라온 팬들까지, 강민경의 학창 시절은 사건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그때를 추억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시절의 인기란 정말 정신없었다”라며 장난스레 덧붙였다. 이제는 그 모든 경험이 웃음이 가득한 에피소드로 남아, 팬들과도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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