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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명수’, 철 지난 웃음에 100만 돌파도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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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존 활명수' 한 장면.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영화 ‘아마존 활명수’ 한 장면.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역대 흥행 2위에 빛나는 영화의 주역들이 뭉쳤지만 50만~60만명 언저리에서 퇴장할 참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얘기다.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제작 로드픽쳐스)는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볼레도르 정부의 금광개발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특명을 받고 현지로 급파되는 실직 위기의 전 양궁 국가대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류승룡이 양궁 국가대표 출신으로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인 40대 가장 진봉을 연기했다. 볼레드로는 영화를 위해서 설정된 브라질 인근에 위차한 가상의 국가로, 진봉이 볼레도르로 가던 길에 헬기 사고로 불시착해 원주민을 만나 인연을 쌓게 되고 이들을 볼레드로 선수들로 데려와서 양궁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내용이 ‘아마존 활명수’의 줄거리다.

여기에 진선규가 진봉과 원주민들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을 연기하고,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 작가로 합류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2019년 마약반 형사들의 위장 창업기로 162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아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극한직업’의 배우들과 작가가 의기투합 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000만 흥행’ 영화의 주역들이 뭉쳤어도 철 지난 웃음에 관객들은 냉정했다. 원시사회와 문명사회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으로 자아내려 한 웃음 장치들은 30~40년 전 영화인 ‘부시맨’ ‘쿨러닝’을 떠올린다는 지적이다.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에서 웃음 장치들이 낡은 데다가 이야기도 예측 가능하게 진행되면서 ‘아마존’과 ‘양궁’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코미디 연기 달인의 출연에도 웃음을 살리는데 한계를 보여준다.

이를 보여주듯 ‘아마존 활명수’는 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2만3919명의 관객을 추가해 이날까지 누적관객 수 41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이틀 천하에 그쳤다. 개봉 2주차 평일에 접어들어 평일 일 관객 수가 2만명대로 떨어지며 흥행 동력을 상실한 분위기다.

지금의 관객 추이라면 ‘아마존 활명수’는 100만명 돌파가 어려워 보인다. 아마존의 생생한 모습을 담기 위해 브라질 로케이션 촬영까지 진행한 ‘아마존 활명수’의 손익분기점은 250만명으로 알려졌다. 작품 자체가 가진 힘과 매력 없이 유명 배우, 유명 감독, 유명 작가를 내세워 관객을 극장을 유인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사실을 ‘아마존 활명수’가 또 한번 환기시켜주고 있다.

1000만 흥행의 주역들이 뭉친 ‘아마존 활명수’가 철지난 유머로 관객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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