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40만 원’ 벌었던
전설의 사장님이 밝힌 필승 비법
배우 윤상현은 하루 매출이 40만 원을 기록했던 전설의 분식집 사장님이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내가 먹어도 맛은 없었다. 바쁠 때는 소금과 설탕도 구분하지 못했다”라고 밝혀 놀라움과 호기심을 유발했다.
맛은 평범했지만 여대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했으며, 심지어 분식집에서 번 돈으로 아파트를 샀다는 그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우연히 K여대 근처를 지나던 그는 그 길을 걷던 여대생 무리를 마주쳤고, 이곳에 분식집을 차려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로 식당가로 향하는 그녀들의 발목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가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요소 덕분에 큰 성공을 거뒀다.
오픈 첫날부터 그의 잘생긴 외모와 전략적인 홍보 덕분에 줄을 선 여대생들로 분식집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직접 요리를 하며 돈을 아낀 그는 잘생긴 후배들까지 끌어모아 전단지를 돌렸고, 맛은 없어도 사장님의 미소가 곁들여지니 다들 기분 좋게 음식을 즐겼다고 한다.
윤상현의 분식집은 단순한 외모 장사로 끝나지 않았으며, 그는 손님들과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윤상현은 “어떤 여학생과만 친하면 안 된다. 모두와 공평하게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야 했다”라며 영업 비밀을 공개했다.
생일을 맞은 손님에겐 케이크를 준비하고, 식사 중에는 테이블을 돌며 게임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했다. 독특한 전략 덕에 손님들은 가게를 떠나지 않았고, 매일같이 분식집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렇게 1년 동안 가게를 열심히 운영한 그는 권리금을 받고 가게를 매각했으며, 그 돈으로 무려 아파트를 장만했다고 털어놓았다.
‘미남 사장님’에서 ‘똥배우’로?
하지만 윤상현의 인생이 그저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분식집으로 재정적 성공을 거둔 후 그는 연예계에 도전했지만, 연기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험난했다. 원래 꿈은 가수가 되는 것이었지만, 잘생긴 외모 덕분에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다.
하지만 연기 경험이 없었던 그에게 첫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는 악몽이었다. “촬영 전날마다 ‘차라리 전쟁이 나면 좋겠다’고 기도할 만큼 힘들었다”라고 고백한 그는 연기에 대한 압박으로 괴로워했다.
특히 첫 리딩 날, 배우 박근형에게서 들은 질책은 아직도 생생하다.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와 주인공을 시키느냐”라는 혹독한 평가에 윤상현은 무너질 뻔했다. 이후 자신을 ‘똥배우’라고 부르며 자책했지만, 그 절망은 그를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연기 연습에 매달렸다. 결국 윤상현은 ‘겨울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내조의 여왕’에서 허태준 역을 맡아 ‘태봉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때의 경험은 그저 웃어넘길 추억이 아닌, 그의 성공을 만든 단단한 밑거름이었다. 진심과 열정으로 학생들의 발길을 붙잡았던 시절을 지나, 윤상현은 현재 온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스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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