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로 돌아온다. 스크린 행보는 영화 ‘박수건달’(2013) 이후 11년 만이다. 데뷔 후 첫 오컬트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그가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박신양의 스크린 복귀작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 분)와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해신(이민기 분),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 분)의 사투를 담는다.
신예 현문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장례식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주요 배경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한 것은 물론 한국의 삼일장 문화와 소미의 심장에 깃든 ‘그것’이 3일 후 부활한다는 설정을 엮어 색다른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11년만의 스크린 복귀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는 박신양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신양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 ‘박수건달’,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싸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사흘’에서도 몰입도 높은 열연을 보여줄 전망이다.
극 중 박신양은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를 연기한다. 승도는 흉부외과 의사로, 심장 이식 수술 후 죽게 된 딸 소미의 장례식장에서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며 기이한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신양은 최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오컬트 장르가 아빠와 딸의 애틋한 감정과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들었다”며 “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아빠의 심정이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캐릭터 접근의 시작점이었다”라고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현문섭 감독은 승도에 대해 “사람들은 미쳤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자식이 살아있다고 굳게 믿는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절절하면서도 광기 어린 부성애 연기를 보여줄 박신양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흘’에는 박신양 외에도 구마사제로 변신한 이민기,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줄 이레가 함께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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