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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밝히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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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 1년 만에 전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한 이유를 말했다.

라븀 율희가 2016년 6월 4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6 드림콘서트’에 참석해 귀여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5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율희가 출연해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유책 사유를 밝힌 이유와 그 후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을 밝혔다.

이날 제작진에게 긴급 면담을 요청한 율희는 “전에 촬영했을 때는 어느 부분은 숨기고 싶었다. 어느 부분은 말씀드리고 싶었다. 제 안에서도 조율이 필요했다. 지금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1년 전 상대방의 유책이 있었다. 아이들이 있으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겨내지 못했다고 느낄 때 서로의 골이 깊음을 느꼈다. 서로를 위해 이혼하자고 결정했다. 이후 아이들 문제를 너무 고민했다. 친정과 시댁의 경제적인 상황이 너무 컸기에 아이들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율희는 어린 자녀 셋을 두고 나온 엄마로 무수한 악플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율희는 “저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제가 실제 살아온 엄마로서의 삶과 다르다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이제 혼자다’ 출연을 결심했다. 엄마로서 책임을 저버린 적 없다. 아이들을 버린 적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등을 폭로한 율희는 “지금까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진짜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양육권을 맡기고 나온 것도 1년 동안 사실 너무 힘들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처음에 제가 아이들을 데려온다고 했을 때 하나하나 따질 수 없던 게 이혼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냥 지치고, 괴롭고,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한없이 무섭고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정적인 이혼 이야기 나왔을 때 합의이혼을 하자고 하는 최민환 이야기를 받아들였다. 소송을 이겨낼 여력이 없었다”면서 “최민환이 합의이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3일 만에 법원에 가서 하자고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이 짧았다고 생각해 내가 여력이 있었다면 그 선택을 안 했을 텐데 싶었다”고 자녀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율희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았다. 율희는 “작년 12월에 이혼하면서 양육권은 전남편이 가졌다. 조정 내용이 면접 교섭은 수시로 자유롭게 했다. 또 양육비와 재산분할은 0원이었다. 친권은 반반씩 하려고 했는데 법원에서 한쪽으로 주는 게 낫다고 해서 전남편 쪽으로 갔다. 근데 다시 양육권을 가져오고 싶다”는 말했다.

이에 변호사는 “지난해 12월에 이혼했으면 1년이 안 됐다. 위자료 청구는 이혼 3년 내 가능하고 재산분할도 이혼 2년 이내에 가능하다”며 “이혼 후유증이 3년 정도 간다. 아이 셋을 낳았고 5년을 살았는데 그 기간도 다 사라졌다. 그에 대한 끝맺음을 제대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육권은 율희 씨가 안정적인 주거가 있는지 보조 양육자가 있는지를 본다. 양육자의 경제 상황과 전 배우자의 양육비 지원까지 다 보고 법원에서 판단한다”면서 양육권 변경소를 내자”고 조언했다.

율희는 “지금이라도 다잡으려고 한다.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 안 해보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 1년 전에는 시도조차 안 해봤다. 긴 싸움이 되더라도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라붐 율희가 2016년 4월 4일 오후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네 번째 싱글앨범 ‘프레시 어드벤처(Fresh Adventur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반해버렸어’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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