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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시작, 할리우드 스타들의 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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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한 그는 이번에도 30초 분량의 광고를 제작해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출처=줄리아 로버츠 SNS 

“남편 모르게 해리스에게 투표해요!”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외쳤다. 지난 10월30일 미국 전역에 공개한 광고를 통해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했다.

5일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박빙의 승부를 시작했다. 시차를 고려해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표가 끝나는 시간은 6일 오후 2시(한국시간)로 예상된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와 현직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으로 후보가 된 해리스는 현재 7개의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상황. 투표인단의 선택이 과연 두 후보 가운데 어느 쪽으로 기울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과 인기 팝스타들이 공개적으로 후보 지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 등 정치적인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기를 극도로 꺼리는 국내 상황과 달리 미국은 유명인들이 앞다퉈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고 관심을 독려하는 데 적극적이다.

단연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줄리아 로버츠다. 앞서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열성 민주당 지지자임을 밝인 그는 이번에도 해리스를 공개 지지하는 동시에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광고에도 출연했다. 해당 광고에서 그는 “투표소에서 있었던 일은 밖에서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해리스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민간단체 ‘보트 커먼 굿'(Vote Common Good)이 만들었다. 공익에 표를 던지자는 의미의 재단으로 트럼프의 주요 지지층인 백인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에 놓인 투표소를 배경으로 해리스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줄리아 로버치는 유권자를 향해 “여러분이 원하는 대로 투표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 

영화 ‘렛 미 잇’과 ‘다크 플레이스’ 등으로 국내서도 팬층이 두터운 배우 클로이 모레츠는 지난 3일 SNS에 사전 투표에 참여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민주당 카멀라 해르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한 이른바 ‘낙태권’를 둘러싸고 해리스의 편을 들었다.  

낙태권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아이오와주가 임신 6주 이후에는 여성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면서 첨예한 이슈로 부상했다. 트럼프는 낙태권에 대해 각 주가 알아서 선택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인 반면 해리스는 연방 정부가 지켜줘야 할 여성의 권리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가를 뇌관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클로이 모레츠는 실제로 여성 유권자가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알려진 사전 투표에 참여해 해리스에 표를 던지고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대한 결정은 나와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스가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고도 목소리를 냈다.

마블 히어로 시리즈 ‘어벤져스’의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도 해리스를 지지한다. 스칼렛 조핸슨은 ‘어벤져스’에 함께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등과 투표를 독려하면서 해리스를 공개 지지했다.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유명 대사를 인용해 “나는 카멀라 해리스이고 우리는 민주주의에 빠져 있다”는 문구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어벤져스’뿐 아니라 ‘터민네이터’까지도 해리스를 지지한다. 아널드 슈워제너거는 공화당 소속으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지만 트럼프 대신 해리스를 택했다. 대선을 앞둔 지난 10월30일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SNS를 통해 “나는 언제나 공화당원이기 전에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배우 스칼렛 조핸슨. 마블 히어로 시리즈 ‘블랙 위도우’의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팝스타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은 해리스의 유세 현장에 참여해 관심을 독려하고 있다.

비욘세는 지난달 26일 텍사스 휴스톤에서 열린 해리스 유세에 동행해 지지를 촉구했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해리스의 마지막 유세 현장에는 레이디 가가와 오프라 윈프리가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레이디 가가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국가처럼 불리는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와 자신의 노래 ‘디 에지 오브 글로리'(The Edge Of Glory)를 불렀다. 레이디 가가 역시 낙태권으로 촉발한 여성 유권자의 관심을 독려하면서 “내일(대선 당일) 결정을 내리는 데 동참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할리우드 배우들과 팝스타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집권하던 시기, 다양성을 배척하는 그의 정책에 할리우드 스타들은 날선 목소리를 내면서 비판했다. 배우 조니 클루니 역시 이에 동참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권 교체를 이끌었다. 하지만 건강 등의 문제가 노출된 조 바이든을 향해 재선 도전을 포기하라고 요구한 강성 지지자이기도 하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유명 배우 등 스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유명인은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영화 ‘리썰 웨폰’ 시리즈와 ‘브레이브하트’ ‘왓 위민 원트’의 배우 멜 깁슨도 트럼프를 공개 지지 하지만, 유명인들의 규모 면에서 해리스에 밀린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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