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했고, 존경했다. R&B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25)가 최근 세상을 떠난 미국의 음악인 퀸시 존스를 추모했다.
퀸시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작품 가운데 특히 명반으로 꼽히는 ‘오프 더 월(수록곡: ‘락 위드 유’ ‘돈 스탑 틸 유 겟 이너프’ 등)’, ‘스릴러(수록곡: ‘빌리 진’ ‘빗 잇’ 등)’, ‘배드(수록곡: ‘스무스 크리미널’ ‘맨 인 더 미러’ 등)를 프로듀싱하며 전성기를 함께 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각) 향년 91세로 눈 감았다.
크러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음악에 수많은 자양분을 심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과거 퀸시 존스와 공연장 관객석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크러쉬의 퀸시 존스 사랑은 유구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퀸시 존스와 작업하고 싶다. 아직 말도 안 되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의 음악을 들으며 존경했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흑인 음악에 입문하기 시작해 혼자 독학으로 작사, 작곡을 공부한 크러쉬. 그는 2012년 ‘마스터피스 Rhythm Genius’로 데뷔,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Beautiful’을 불렀다. 2021년부터 레드벨벳 조이와 공개열애 중이다. 2016년 열린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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