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44세 가정주부 A씨는 7세 딸과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위자료를 주지 않는 전 남편 때문이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사기꾼이다. 결혼 당시 A씨에게 진실을 말한 적이 없고, 성매매 또한 밥 먹듯이 했다고 한다. 현재는 상간 소송을 진행하는 중에 이혼 소송을 걸어 돈을 주지 않기 위해 일을 질질 끌고 있다고 한다.
A씨가 남편을 처음 만난 것은 교회에서다. A씨는 자상하고 순진해 보이는 남편의 첫인상에 반해, 신용불량자임에도 결혼을 결정했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힘든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는 A씨. 하지만 이는 본인만의 생각이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한 달쯤 뒤, 아이 사진을 보고 있던 A씨는 의문의 메일을 보게 됐다는데.
메일을 보낸 것은 남편의 상간녀로 혼인 빙자 간음 사실을 A씨의 친정에 폭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남편은 상간녀의 입막음을 위해 A씨 몰래 거액을 몰래 준 적도 있었다.
메일 내용에 따르면 남편이 A씨에게 했던 말은 거의 다 거짓말이었다. 대학을 나온 적도 없고, 아버지 직업도 회계사가 아니었다. 심지어 20살 때 집을 나가 결혼을 한 적도 있었다.
A씨는 남편이 성매매 중독자라는 사실도 밝혔다. 남편의 휴대폰 속 업소 직원 연락처만 100개로 마음에 들었던 직원은 따로 표시해 두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중국 청도에는 스폰서를 해주며 연락 중인 여성도 따로 있어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이후 A씨는 잘못했다는 남편을 용서했지만 남편은 그때 뿐이었다. 사우나를 다녀온다고 하고 또 상간녀의 집에 다녀온 사실을 A씨에게 들킨 것이다. 이후 돌변한 남편은 A씨에게 욕설을 뱉기 시작하더니, 작년 4월에는 딸이 보는 앞에서 A씨의 목까지 졸라 결국 분리 조치 됐다고 한다.
이에 서장훈은 “중요한 건 변호사와 잘 상의해서 재판을 얼마나 잘하느냐인 것 같다. 본인이 받을 거 딱 받고 이번 인생에서는 남편과 관련된 사람들과 다시는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친정에 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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