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가 지핀 ‘아파트’의 열기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지난달 18일 발매한 듀엣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글로벌 200’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로제는 지난달 29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했고, 1일에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5일(한국시간) 빌보드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아파트’는 9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의 ‘글로벌 200’은 빌보드 매거진이 발행하는 주간 음원 차트로 2019년 중반 처음 발표돼 2020년 9월 공식 출시됐다.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지역의 디지털 판매 및 온라인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노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로제의 ‘아파트’는 ‘글로벌 200’와 ‘글로벌'(미국 제외)에 동시 1위에 올랐다. 뒤를 잇는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더 페더'(Bird Of A Feathe)는 ‘글로벌 200’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로제와 함께 활동하는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노래 ‘만트라'(Mantra)의 성과도 눈에 띈다. ‘만트라’는 ‘글로벌 200’ 7위, ‘글로벌(미국 제외) 6위에 각각 올랐다. 에스파의 신곡 ‘위플래시'(Whiplash)는 ‘글로벌 200’ 8위, ‘글로벌'(미국 제외) 5위로 진입했다.
한편 로제는 12월6일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를 발표한다. 이번 ‘아파트’는 ‘로지’에 수록된 곡으로 먼저 출시돼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대중들 모두 사로잡은 덕분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를 바탕으로 만든 술 게임을 가사의 소재로 담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Apartment)를 한국식 부른 ‘아파트’ 가사에 노래를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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