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본명 권지용)은 변함 없이 유행을 이끌고 있다. 그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사는 곳, 타는 차 모든 것이 대중의 관심사다.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다.
지드래곤은 4일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사이버트럭은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의 대형 트럭으로, 미래적인 디자인과 메탈 소재의 외관이 특징이다.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로, 지드래곤이 탑승한 차량에는 임시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공항에서 하차하는 순간부터 특유의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샤넬 앰버서더인 그는 레드 컬러 가디건과 가을-겨울 컬렉션의 블랙 맥시 플랩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샤넬 스카프와 아이웨어를 더해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가방과 모자에는 최근 발표한 신곡 ‘POWER’의 로고가 컬러풀하게 새겨져 있어 그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스카프를 모자 위에 둘러 스타일링한 방식은 지드래곤만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으로,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뿐이 아니다. 지드래곤은 최근 자신의 일상을 담은 모습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3일 지드래곤 부계정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에는 “여러분도 행쇼”라는 메시지와 함께 짧은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밝은 미소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사진 속 그는 편안한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지드래곤 편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다. 널찍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집은 그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해줬다.
한편, 지드래곤은 약 7년 만에 발매한 신곡 ‘POWER’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곡은 발매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등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POWER’는 강렬한 비트와 지드래곤 특유의 랩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로, 그의 강렬한 개성과 에너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러한 음악적 활동을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며, 그의 글로벌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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