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37)이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고 구단과의 최종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KBO리그 FA 계약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SSG 구단은 4일 “최정 선수 측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선수 측의 요청으로 FA 계약 방식을 채택해 6일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미 4년 100억원 이상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최정은 지난 시즌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OPS 0.978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내 홈런 3위, 타점 공동 9위, OPS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번이 세 번째 FA 계약인 최정은 2015년 4년 86억원, 2019년 6년 106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로운 계약이 성사될 경우, 현재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보유한 FA 총액 기록(27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은 과거 인터뷰에서 “은퇴할 때까지 30대 초반의 신체 나이로, 3루수로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253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84, 327홈런, 927타점, OPS 0.958은 이 기간 동안 리그 최고 수준의 기록이다.
SSG 구단과 최정 측은 6일 FA 시장 개장과 함께 최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양측 모두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계약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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