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클로이 모레츠, 아놀드 슈워제네거, 마돈나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양측 모두가 한 표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첨예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셀럽 확보 전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현지시간으로 5일 0시부터 익일 1시까지 진행된다. 민주당 쪽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격해 맞붙는다. 전날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세한 차이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친 것으로 파악됐다. ABC뉴스,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P 차이로 앞섰다. 코앞으로 찾아온 미국 대선에 셀럽들도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정치가는 물론 사업가와 가수, 할리우드 스타까지 총출동해 자신이 응원하는 쪽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영화 ‘어벤져스’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돈 치들 등은 모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지지 의사를 보내왔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에게 필요한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최종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나는 민주주의에 동의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함께 외쳤다. 클로이 모레츠는 “난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법적 보호가 필요로 한다. 그런 면에서 카멀라 해리스는 우릴 지켜줄 거라 믿는다”라고 카멀라 해리스를 공개 지지했으며, 아놀드 슈워제네거 역시 “난 해리스와 팀 왈츠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 난 공화당원이기 전에 미국인이다. 그렇기에 그들을 위해 투표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마돈나의 경우 이미 카멀라 해리스에게 사전 투표했다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테일러 스위프트, 에미넴, 카디비, 빌리 아일리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이 카멀라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전날인 4일(현지시간)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세와 함께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행사에는 레이디 가가와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재즈민 설리번, 리키 마틴, 밴드 더 루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에 힘을 더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도 막강하다. 특히 연예인이 대다수인 카멀라 해리스 쪽과는 달리 이쪽엔 사업가와 부유층이 즐비해 시선을 끌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대표적인 지지자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그는 최근 펜실비베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 현장에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적힌 모자를 쓰고 등장하기도 했으며, 트럼프 정치자금 모금단체에도 거액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닐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래퍼 카녜이 웨스트(예), 배우 제임스 카비젤과 멜 깁슨,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의 아버지 조 게르마노타, 전직 미식축구 선수 브렛 파브, 헐크 호건과 언더테이커 등이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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