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의 복귀와 함께 신예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예선전에 불참했던 손흥민이 복귀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하노버에서 활약 중인 이현주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 감독은 이현주 발탁에 대해 “꾸준히 체크해온 선수로, 대표팀에 없는 스타일의 선수”라며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늘고 경기력도 향상되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예 발탁 명단에는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 포항 스틸러스의 수비수 이태석, 김천 상무의 미드필더 김봉수가 포함됐다. 특히 이태석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전 대표팀 선수의 아들이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다만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번 중동 2연전에 불참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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