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뛰어넘은 우정”
이덕화가 군 면회까지 간 후배 배우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힐러’, ‘기황후’ 등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아온 지창욱. 어린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자란 그의 삶에서 아버지의 빈자리는 오래도록 남았지만, 배우 이덕화를 만나면서 그 빈자리가 따뜻하게 채워진 듯하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이덕화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지창욱은 이덕화가 “아버지 같다”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줬다.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배님
과거 지창욱은 이덕화가 고정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깜짝 출연하며 이덕화를 놀라게 했다. 당시 전역한 지 보름밖에 되지 않았던 그는 “군 복무 시절 선배님이 면회 오셨다”며 이덕화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덕화가 드라마 촬영 당시 낚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못 잡으시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농담을 하며 허물없는 사이를 보여줬다.
또한 촬영 중간 이덕화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꼭 잡고 있자, 이를 본 이경규는 질투 섞인 농담으로 “재입대하겠다”고 말해 촬영장은 웃음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이들의 우정은 지창욱이 군 입대 전 이덕화가 마련해준 특별한 송별회에서도 잘 드러났다. JTBC ‘아는 형님’에서 지창욱은 “입대 전에 이덕화 선배님이 송별회를 열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날 지창욱이 술에 취해 새벽 2시에 이덕화를 집으로 데려갔다고.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었다는 지창욱은 잠자던 엄마를 깨우고 “덕화 선배 오셨어요, 빨리 사진 찍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이 “그걸 효도라고 해야 하냐”고 묻자 지창욱은 웃으며 “반은 주정이었다”고 답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한 효도”, “훈훈한 우정이네요”, “두 분 사이 변치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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