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고 있는 양정아의 애칭을 깜짝 공개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정아와 김승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의심 가득한 눈으로 양정아와 김승수를 향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은 진짜 만나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승수에게 “너 휴대전화에 정아 씨가 뭐라고 저장되어 있냐, 그걸 확인하면 딱 안다”라고 물었다.
이에 양정아가 먼저 “저는 그냥 ‘승수’라고 저장돼 있다”라고 말하자, 김승수는 갑자기 실망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더니 “나는 다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저장한 애칭이 ‘정아마마~*^^*’인 것을 공개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보통 ‘마마’가 들어가면 중전마마처럼 부부 사이의 애칭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정아 역시 깜짝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양정아는 ‘승수’라는 이름만 적힌 대신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양정아가 “내가 승수라고 저장한 게 마음에 안 드냐, 뭐라고 바꾸고 싶냐”라고 묻자, 김승수는 “(생일까지 같은 동갑이지만) 오빠라고 불러줄 수 있냐”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양정아가 단호하게 “안 된다”라고 말하자, 김승수는 “그러면 나처럼 웃는 모습 이모티콘이라도 붙여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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