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마다솜이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연장전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다솜은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김수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마다솜은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2차 연장에서 2.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마다솜은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마다솜은 우승 상금 1억6천200만원을 획득했다.
‘가을 여왕’이라 불리는 김수지와의 연장전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차 연장에서 파로 비긴 두 선수는 2차 연장에서 퍼트 대결을 벌였다.
김수지가 먼저 시도한 5m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빗나간 반면, 마다솜은 2.5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문정민, 한진선, 홍현지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2위인 박현경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당초 4라운드로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돼 진행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