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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 팬들에게 전한 진심 “저를 너무 사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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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도영이 팬들에게 뜻밖의 진심을 전했다.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도영의 앙코르 콘서트 ‘2024 DOYOUNG CONCERT [ Dearest Youth, ]'(2024 도영 콘서트 [ 디어리스트 유스, ])가 열렸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첫 단독 투어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기존 공연명 ‘Dear’의 최상급 표현인 ‘Dearest’를 타이틀로 활용, ‘사랑하는 청춘 (Dearest Youth)’을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연 말미 도영은 미발매곡 ‘Dear’ 무대를 선사한 뒤 “‘너는 사랑받는 사람이야,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야’라는 가사가 담기는데, 제가 받았던 편지의 한 구절이었다. 그 편지를 곡으로 만들게 됐는데, 늘 여러분이 저를 많이 사랑해 주시잖아요. 저는 그 사랑을 받으면 진짜 되게 지치고 힘들 때도, 여러분이 있다면 망가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요. 여러분이 저를 사랑하는 만큼, 저도 여러분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여러분이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해 없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저는 여러분이 저를 너무 사랑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좋아하고 응원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제가 최근에 내 인생과 청춘에 NCT가 얼마나 차지할까 생각했을 때 너무 큰 비중이었고, 전부라고 느껴질 만큼이었다. 시즈니들도 그렇다. 근데 그런 내 인생의 전부라고 느낀 것 때문에 힘든 순간이 오면 진짜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저희를, 저를 너무 사랑해서 힘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한테 슬프거나 힘든 일이 생겨도 적당히 좋아해서 이겨낼 수 있을 만큼만 좋아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다만 도영은 “적당히 좋아하지만, 오래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진짜 오래 노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 곁에서 제 노래는 떠나지 않을 거예요. 진짜 어느 순간 갑자기 힘들 때 쉬어도 된다. 그때도 제 노래가 옆에 있을 거에요. 어디서든 제 노래를 들어준다면 그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인 것 같아요. 여러분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의미있는 쉼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한 뒤 엔딩 곡으로 ‘쉼표’를 선사했다.

 한편, 앙코르 콘서트까지 아시아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도영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신곡 ‘시리도록 눈부신’을 발표한다. 도영이 서동환과 함께 작곡에 참여한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를 힘껏 달려온 자신과 같은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일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팝 록 장르의 곡으로,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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