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4년 11월 1주 : 김정민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가수 김정민은,
1994년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했고 이듬해 발매한 2집 ‘슬픈 언약식’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슬픈 언약식’은 ‘가요톱10’ 골든컵 수상과 더불이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연속으로 1위를 수상했고, 후속곡인 ‘마지막 약속’ 역시 3월 중순에 여러 방송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애인’ ‘무한지애’ ‘마지막 사랑’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정민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보컬 그룹 SG워너비로 활동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등을 만든 하해룡, 고성진과 함께 한 싱글 ‘미치도록 그립다’를, 지난 10월엔 신곡 ‘프레이 포 유’(pray for you)를 선보였다. 지난 10월엔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라이브 스타’(LIVE STAR)로 팬들을 만나고 있고, 예능프로그램 ‘버스킹 인 서울 시즌2’에 출연 중이다.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는,
1994년 6월 발매된 김정민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당시의 감성이 살아있는 록발라드 장르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김정민희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데뷔곡부터 ‘가요톱10’ 10위까지 오르는 등의 성적을 내면서 가요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김정민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다음 앨범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곡은 김정민의 데뷔곡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공개됐던 MBC 2부작 드라마 ‘4일간의 사랑’ OST로 사용된 바 있다. 해당 드라마에는 손지창, 이연수, 최민수 등이 출연했다.
김정민은 한 방송에 출연해 “드라마 OST로 쓰인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사실상 1992년에 데뷔했지만, 당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라며 “1994년에 정식 앨범이 나오고 ‘슬픈 언약식’으로 첫 방송이 나간 뒤, 다음 날부터 100만 장씩 팔리더라”고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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