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앞에서 아반떼와 람보르기니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양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첨부된 영상에는 중앙선을 넘어선 아반떼 차량이 람보르기니와 충돌한 장면이 담겼다.
아반떼 운전자인 여성은 충격을 받은 듯 찌그러진 람보르기니 앞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다.
사고는 편의점 앞에 주차된 배달 차량을 피하려던 아반떼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람보르기니는 주차장 입구에서 좌회전을 시도하고 있었다.
목격자는 “상가에 편의점이 있는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 짐 내리려고 주정차 해놓은 거 피해서 아파트 들어가려다 옆 출입구에서 나오는 차량을 못 보고 사고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난 자리가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편의점 배달 차량이다 보니 짐 하차 후 사고 난 거 보고 차 빼서 가버렸다. 두 차량 다 솔직히 골목 주정차 차량 때문에 벼락 맞은 꼴이 된 거다”며 트럭에도 책임이 있음을 주장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로 인해 피해 차량인 람보르기니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손 처리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손 처리란 사고 후 수리비가 차량 가액의 70~80%를 넘을 때 보험사에서 차량을 수리하지 않고 손실로 처리하는 제도로 차량 소유주는 차량 가액에 따라 보험금을 받게 된다.
해당 람보르기니는 고급 스포츠카로 알려진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모델 추정되며 이 모델의 경우 가격이 4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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