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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가수’ 안신애, 화사→소향과 환상의 하모니…스페인 빛낸 첫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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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스페인 마요르카 첫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KBS 2TV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사진=KBS 2TV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안신애는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하 ‘나라는 가수’)에 출연해 11년 차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지중해에 위치한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에서 첫 공연을 앞두고 안신애는 “가슴이 벅차다. 행복에 젖어 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공연 전 첫 합주에서 안신애는 화사와 에타 제임스의 ‘At last’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이어 마요르카 시청 앞 광장에서 첫 버스킹 공연이 시작됐다. 안신애는 1995년 발매된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을 선곡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 중 하나였다”고 소개한 안신애는 ‘늘 지금처럼’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첫 버스킹 후에는 타파스 바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현지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강렬한 플라멩코 공연 다음 순서로 공연을 하게 된 안신애는 부담감을 느낀 것도 잠시, 곧바로 소향과 비욘세의 ‘Love On Top’ 듀엣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사진=KBS 2TV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사진=KBS 2TV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한과 그리움이 깃든 스페인의 음악적 정서와 어울리는 이색적인 무대도 펼쳐졌다. 안신애와 소향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과 조지 거슈윈의 ‘Summer time’을 새롭게 편곡, 마요르카 밤거리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안신애는 소울풀한 가창력과 수준급 기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안방극장에 포근한 힐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지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등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발산했다. 낭만 가득한 무대를 선사한 안신애가 ‘나라는 가수’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안신애가 출연하는 ‘나라는 가수’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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