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의 집 냉장고에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만들어준 김치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부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인 두 사람. 이날 미나는 주방을 소개하던 중 ‘음식을 집에서 해 먹냐’는 질문에 “원래는 했었는데 남편이 요리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한다. 릴스 찍고 유튜브 해야 한다고 밥을 못 하게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필립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미나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음식을 집에서 많이 해먹지 않는다. 건강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냉장고를 소개했다. 냉장고 안에는 계란과 닭가슴살 등 단백질 식품이 한가득 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MC 홍현희가 “관리 식단 아니냐”라며 깜짝 놀라자, 미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올해부터 건강을 생각해서 이렇게 먹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미나는 “당근과 검은콩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먹는다. 과일과 채소도 생으로 섭취한다. 밥은 잡곡밥으로 관리 중”이라며 “김치는 엄마가 해주셨는데 이제 필요가 없어졌다. 엄마가 해준 김치가 조금 남아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 홍현희가 “엄마가 담가준 마지막 김치는 못 먹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워하자, 필립 역시 “한 상자가 있는데 (꺼낼) 타이밍을 못 잡고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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