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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인터뷰] ‘청설’ 김민주, ‘아이즈원으로 키운 공감청춘 눈빛'(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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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지먼트 숲,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물론 물론 20대로서 겪을법한 삶과 목표를 지닌 친구” 배우 김민주가 첫 스크린 작품 ‘청설’ 속 ‘가을’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이같이 표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청설'(11월6일 개봉) 주연활약한 배우 김민주와 만났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작품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았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상영됐던 이 작품에서 김민주는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 역으로 열연했다. 홍경·노윤서 등과 함께 스크린 첫 주연으로 나서는 그의 모습은 인기 청춘배우로서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느끼게 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즈원 시절부터 화제를 모은 고유의 순수 비주얼이 주는 청량감은 물론, 영화의 색감에 맞물리는 다채로운 감성표정과 호흡들은 실제 김민주의 서사와도 맞물리는 단단한 성장사로 비치며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노윤서와의 자매연기는 로맨스 장르 이면의 현실적인 청춘감을 느끼게 했다.

김민주는 인터뷰 동안 차분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은 물론, 전업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캐릭터를 남긴 ‘청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을캐릭터의 해석?

▲20대로서의 고민과 꿈을 지닌 단단한 힘이 있는 캐릭터로 생각했다. 제가 지나온 삶은 물론 20대로서 겪을법한 삶과 목표를 지닌 친구로서 처음 마주했을때부터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히 열심히 수영훈련 하는 장면이나 모습은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붓는 제 모습과 닮아 기특하기도 하고 공감도 됐다. 또 평소 저 이상으로 굉장히 솔직한 면모 또한 특별했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청각장애인 연기, 부담감이 상당했을텐데?

▲수어와 수영, 모두 처음 접하는 것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것이기에 큰 도전이라 생각했다. 홍경오빠, (노)윤서 언니와 촬영 2~3개월 전부터 수어교육을 들으면서, 언어는 물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힘썼다.

수영은 촬영 전 밤잦으로 훈련을 거듭했다. 물에 뜨는 연습부터 선수폼까지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보람차고 즐거웠다.

-아이즈원 시절의 화려함과는 다른 순수소녀의 모습, 낯설지 않았나?

▲첫 미팅때부터 촬영까지 감독님의 디렉션과 함께 자연스러운 모습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스타일링에 낯설었다.

하지만 가을로서 점점 젖어들다보니 의식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더라. 그 덕분에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태도나 눈빛을 통해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노윤서(여름 역), 홍경(용준 역) 등과의 연기호흡은 어땠나?

▲다들 I성향이었지만 각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후반부에는 정말 친해졌다. 그러한 것들이 청량한 분위기와 함께 자연스러운 장면들로 나온 것 같다.

특히 윤서언니는 작품 속 어린이미지와는 달리 정말 언니같고 멋진 사람이었다. 성격이나 생활패턴, 좋아하는 것들이 정말 잘 맞고 비슷해서 빠르게 친해졌고, 촬영 역시도 자연스럽게 잘 해낼 수 있었다.

-김민주가 꼽는 한국 ‘청설’의 특징은?

▲원작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20대의 자연스러운 청춘들이 잘 담겨있는 것 같다. 또한 의상이나 비주얼조합에서 오는 청량감, 한국적인 아름다운 풍경들이 잘 나와있다.

-아이즈원 활동 이후 전업배우로 변신한 김민주. 그간의 경험들이 어떠한 도움이 됐나?

▲무대 퍼포먼스나 팬소통 경험으로 인해 카메라나 현장을 대하는 데 마냥 낯설지 않았다. 또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응원해주고 축하해주는 멤버들을 만난 것 또한 특별하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청설’ 가을 연기와 함께 기존의 좌절이나 성취를 돌이켜봤는지?

▲가을처럼 꿈을 포기해야겠다 할만한 큰 좌절은 아니었지만 매순간 고민이나 걱정이 있었다. 다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흑역사로 생각했던 ‘보니하니’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즈원 활동때도, 이번 ‘청설’에서의 수어와 수영연습때도 각각의 고민과 걱정이 있었다. 그를 극복하니 지금이 있다.

-실제 여동생에게 김민주는 어떤 언니?

▲세 살터울인데, 여름언니처럼 동생바라기의 좋은 언니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자매간 다툼이나 말 한마디로 화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공감이 됐다.

실제 어렸을 때는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조언을 건네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곤 한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청설’ 속 인물과 비교, 인간 김민주는 어떤 사람인가?

▲여름언니처럼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느낀 부분은 크지 않지만, 내 인생만큼은 나몰라라하지 않는 편이다. 촬영 없는 날들은 그저 쉬기보다 레슨을 거듭하면서 보내곤 한다.

또 말을 하는대로 꼭 지키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향한 보답을 생각하면서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들이 성격으로 굳어진 덕분이 아닐까 싶다.

-배우 김민주로서의 장점?

▲부족함 많은 신인이지만, 제 열정이나 끈기가 가져올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제 스스로 연기해서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모습들을 풍성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 김민주의 포부?

▲우선 20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꼭 해내고 싶다. 또 수영하는 캐릭터 호흡을 통해 몸을 쓰고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됐다. 액션 또한 해보고 싶다.

향후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만한 배우가 되고 싶다. 혼자 느끼고 연습하는 것 이상으로 현장에서 배우는 바가 크기에, 더 많은 현장들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싶다.

-올해 계획은?

▲팬미팅과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면서 여러 분들과 만나고 싶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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