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담함은 처음 본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중식 전문 셰프 정지선은 집, 차, 가게 등 거의 모든 재산이 남편 명의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결혼 11년차인 정지선 셰프는 오는 3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남편 이용우와의 생활을 공개한다.
정지선의 남편 이용우는 정지선이 메인 셰프로 있는 중식점 ‘티앤미미’의 대표로, 둘은 과거 한 음식점의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으로 인연을 맺어 결혼에 이르렀다고 한다.
선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정지선은 “남편과 수면 습관이 달라 결혼 4년 차부터 각방을 썼다”며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전하는데.
일 때문에 바쁘다는 이용우 또한 “아내와 대화를 잘 안 한다. 일과 관련된 대화는 자주 하지만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정지선은 “집은 물론 매장과 차량 모두 남편의 명의로 되어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는데.
심지어 남편 이용우보다 벌이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정지선이 모든 재산을 남편 명의로 해 놓은 이유는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방송에서 정지선은 “(결혼 당시) 시가에서 전셋집 일부 금액을 지원받았다. 어차피 갚아가면 되니까 지원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명의를 같이 하면 분쟁이 날 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다. 집도 공동 명의를 할 수 있는데 하나하나 따지는 게 귀찮아서 싫었고, 그게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정지선은 “셰프님이 더 버는데?”라는 질문에도 “그렇다.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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