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아들과 나이 차이가 무려…
스타들이 나이차를 초월해 사랑을 선택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세대를 넘나드는 그들의 연애담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응원과 관심을 동시에 받는다. 띠동갑을 넘어 무려 39살의 나이차를 자랑하는 이들의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었다.
세상의 수많은 시선과 편견을 뒤로 하고 사랑을 향해 나아간 그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이차가 장벽이 아닌 운명이 되어버린 이들의 특별한 사연을 따라가 보자.
처음엔 그냥 착한 사람인 줄…
박수홍은 23세 연하의 아내 김다예와 2021년 혼인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첫 만남은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이루어졌고, 아내 김다예는 방송인 박수홍이 처음엔 그저 ‘예의 바른 연예인’이라고만 생각했다고 한다.
박수홍의 다정함이 진심인지 헷갈렸다는 김다예는 “처음엔 잘해주는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며, 진심을 깨닫는 데 1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을 천천히 쌓아갔고, 결국 나이차는 이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수홍은 “둘만 행복하면 된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이듬해 결혼식까지 올린 이들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으며, 지난 10일 ‘전복이’라는 태명을 가진 귀여운 딸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내보다 장인, 장모님과 더 가까워
또 다른 스타인 최성국은 24세 연하 아내와 교제할 때부터 큰 고민을 겪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최성국은 아내와 같은 띠인 사실을 알고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처음에는 나이를 묻지 않으려 했고,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싶었다”며 순수한 만남을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이차를 알게 된 후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장인, 장모님과도 비슷한 세대라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던 그는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인 고민이 컸다고 한다. 그래도 최성국은 나이와 세대 차이를 웃음으로 넘기며 아내와의 행복을 선택했다.
아들과 나이 차이가 무려…
마지막으로, 김용건은 75세의 나이에 39세 연하 연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늦둥이 아들을 떠올리며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 시선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당시의 부담감에 한동안 사람들을 피하며 지냈다는 김용건은 자식들과 친구들의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
아들 하정우 역시 “축복받을 일”이라며 아버지를 지지했고, 남진, 최불암 같은 오랜 친구들이 “친구들이 다 부러워한다”며 격려해 주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며 자신도 점차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는 그는 이제 아들과의 관계에 충실하며 아버지의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이처럼 세대를 넘어선 사랑을 선택한 이들 스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의 편견과 시선을 넘어섰다. 그들에게 나이차는 문제라기보다는 극복해야 할 도전이었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불과했다. 각기 다른 인생에서 같은 선택을 한 이들의 이야기는 대중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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