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가 아닌 가라오케”
의혹 속 신랑감과 결혼한 이유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편과 함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43세의 나이에 법적인 부부가 된 한예슬은 10살 어린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혼인신고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풀어놓으며 속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다소 뜻밖이었다. 한예슬은 몇 년 전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가라오케에서 그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잔잔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의 조심스러운 태도에 오히려 남다른 인상을 받았다. 첫 데이트 때조차 한예슬이 먼저 다가섰지만 남편은 손을 잡지도 않고 어떤 호감도 표현하지 않는 듯했다.
그는 “당시 남편이 동성을 좋아하는 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가 한예슬은 자신의 생일날, 늦은 밤 직접 전화를 걸어 “내 생일인데 와주지 않을래?”라고 물었다.
이후 몇 시간에 걸쳐 달려온 남편이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확인한 한예슬은 그날을 연애 시작일로 정하고 문신으로 새기기까지 하며 남편과 깊은 관계로 발전해갔다.
남편의 배경보다는 사랑
그러나 한예슬이 남편을 공개한 이후 대중의 시선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가라오케였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남편이 화류계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예슬은 “가라오케와 호스트바는 다르다”며 직접 해명했다. 남편이 가라오케에서 일하던 적은 있지만 이미 그 일을 그만두고 자신과 연애를 시작했으며 새로운 길을 걷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남편의 과거보다는 현재의 진정성과 자신에 대한 사랑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직업에 귀천이 없듯, 나 역시 감정에 솔직하고 싶다”며 남편의 배경보다는 함께 있을 때 느끼는 편안함과 행복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에 다다르기까지 한예슬의 연애 여정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때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했던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전 남자친구의 부모는 한예슬에게 세 가지 조건을 요구했는데, 대학 졸업, 이혼하지 않은 부모, 연예인이 아닌 직업이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홀로 성공하며 배우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던 그에게 그 조건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모든 조건에서 벗어나 있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했을 때의 허탈함은 한예슬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고 그는 ‘나를 진심으로 있는 그대로 아껴주고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더 간절히 갖게 됐다.
이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남편과의 관계는 그간의 상처를 잊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해주었다. 한예슬은 안정적인 직장이나 사회적 배경은 없지만, 남편과의 진실된 관계가 주는 안정감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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