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1시 케플러(Kep1er)는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IPI-TAP’을 발매한다.
케플러는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2022년 9인조로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이다. 그렇게 활동을 이어온 케플러는 최근 Mnet 프로젝트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그룹 활동 연장을 위한 재계약을 했다. 다만 멤버 마시로와 강예서는 팀에서 나가게 됐다.
지난 6월 발표한 첫 번째 정규 앨범 ‘Kep1going On’ 그리고 7월 일본 요코하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9인 체제의 막을 내린 케플러는 이제 7인조로 새롭게 시작한다.
“7인 체제로 처음 보여드리는 앨범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최유진)
케플러가 계속된다는 행복도 있었지만, 멤버 2명이 빠진다는 걱정도 있었다.
“이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볼까 고민도 있었고, 계속 저희를 믿고 사랑해 주실까 불안함도 있었어요. 어떤 노력을 해야 될까 이야기도 엄청 많이 나누고,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끼리 모였기 때문에 서로 열심히 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죠.”(김채현)
“나간 친구들의 부분을 채우고 개개인적으로 좀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레슨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최유진)
이번 앨범 ‘TIPI-TAP’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sync-love’, ‘Drip’, ‘Bitter Taste’, ‘Heart Surf’까지 총 다섯 트랙이 실린다. 타이틀곡 ‘TIPI-TAP’은 속도감 있는 DnB 리듬에 하이퍼팝 보컬이 어우러졌다. 생동감 있는 메롤디와 소프트한 신스 사운드로 밝고 유려하게 진행되다가 훅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qom 리듬을 하이브리드한 이색적인 시도로 더욱 중독적인 후렴구를 연출했다.
더불어 ‘KCON GERMANY 2024’에서 선공개한 ‘sync-love’도 주목할만하다. 캐치하고 감각적인 랩과 신비로운 멜로디가 조화된 하이퍼팝 기반의 댄스곡으로,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로 무게감을 준 뒤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고 샘플링을 활용한 독특한 훅을 더하며 드라마틱한 전환을 연출했다.
“9명에서 7명으로 바뀌었는데 ‘7’은 ‘러키세븐’이잖아요. 이번 앨범에 ‘행운’이 따라서 좋은 게 따라왔으면 좋겠어요.”(김채현)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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