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실명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보성이 와이프 박영신과 함께 일상을 공개하며, 복싱 복수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보성은 2016년 종합격투기 로드FC 웰터급 경기에서 일본 선수 콘도 테츠오와 맞붙었고, 당시 1라운드 2분 35초 만에 눈 부상을 입으며 패배했다.
그는 8년 전 프로 격투기 데뷔전을 떠올리며 “그 사건은 내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 선수에게 맞아 보이는 눈마저 다쳐 패했다. 이번에는 꼭 승리해 어머니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며 KO 승리를 목표로 다짐했다. 해당 경기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자선 경기로 기획돼, 김보성의 결심이 더욱 빛났다.
김보성의 와이프 박 씨는 그의 복수전을 반대했던 입장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농담으로 (복수전) 얘기를 꺼내길래, 이혼한 뒤에 하라고 했다. 그게 진심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눈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의 결정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어릴 때 동네 불량 서클과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걸 참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왼쪽 눈은 완전한 실명이 아닌 마이너스 30디옵터의 약시다. 시각장애 6급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4 인사이드 나이트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의 스페셜 리벤지 매치’에서 콘도 테츠오에게 3라운드 2분 만에 TKO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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