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김민희가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KBS2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민희는 출연진 이혜정과 박원숙을 찾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희는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10살일 때 혼자서 키우기로 결심했다. 이제 딸은 25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당시의 상황에 대해 “딸은 엄마와 둘뿐인 집에서 내가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며, 당시의 심리적 압박을 회상했다.
김민희는 딸이 구급차 소리에 놀라서 소변을 보며 울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이런 모습 보고 이혼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10년 동안 이혼 사실을 숨겼던 이유도 털어놓았다. 그는 전남편이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이혼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전남편의 건강이 회복되자 똑순이 김민희는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지인들에게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남자들이 나에게 접근해 오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아는 사람의 남편이 접근하기도 했다”고 전하며, 이런 일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마음의 문을 닫게 된 김민희는 이혼 후 겪은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안문숙과 안소영이 ‘같이삽시다’에서 하차한 이후, 똑순이 김민희와 개그맨 이재훈 등 다양한 출연진들의 근황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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