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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복 전문’ 벗어난 노윤서의 다짐 “매력 전부 끌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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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설’에서 여름을 연기한 노윤서. 사진제공=MAA

배우 노윤서에게 따르는 몇 개의 수식어가 있다. 먼저 ‘무명 시절이 없는 배우’다. 2022년 방송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알린 덕분이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20세기 소녀’와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까지 모두 교복을 입은 앳된 10대를 소화하며 ‘교복 전문 배우’로 지칭되기도 했다. 이제 노윤서는 20대 청춘들의 반짝이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청설’을 통해 차세대 ‘국민 첫사랑’ 타이틀까지 노린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청설'(감독 조선호·제작 무비락)은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 선수 동생(김민주)을 정성껏 돌보는 언니 여름(노윤서)과 그런 모습을 보고 첫 눈에 반하는 용준(홍경)의 설레는 첫사랑을 그린 영화다. 말이 아닌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하는 수어로 소통하는 노윤서와 홍경의 모습에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기운이 감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노윤서는 “청량하고 예쁘고 착한 로맨스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고 작품 출연을 제안받았을 당시를 돌이켰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노윤서는 맑은 눈빛을 반짝이면서 작품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여름이를 향한 용준의 순수함과 따뜻한 행동, 그 마음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여름이 좋았어요. 또 여름, 가을 자매 사이의 깊은 관계가 제 마음을 울렸어요. 그 울림 덕분에 꼭 이 역할을 하고 싶었죠. 여름의 극중 나이가 실제 저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귀하게 다가왔어요.”

노윤서는 여름 역할을 위해 3개월 동안 수어를 연습하고 익혔다. 이는 자연스럽고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이어졌고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그동안 수어를 “배워보고 싶었다”는 그는 “수어가 또 하나의 언어인 만큼 각오를 했지만 대본에 있는 대사부터 바로 배웠고, 단어도 반복되면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어 연습은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수어로 대화할 땐 표정이 의미를 전달하는 7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똑같은 수어를 해도 표정으로 뜻이 달라지기도 한다”며 표정에 신경을 쓰다 보니 “표현력도 늘어나고 배운 것도 많았다. 배우로서 하나의 자산을 얻은 느낌”이라고 뿌듯해했다.

극중
극중 용준과 여름이 처음으로 수어로 소통하는 장면.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 원작과 비교?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청설’은 2009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가 원작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 첫사랑 소재의 대만 로맨스 영화에 비해 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영화를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보석 같은 작품’으로 언급된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노윤서는 “분위기, 배경,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차별점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굳이 “의도해서 차별화를 두거나 따라 해야겠다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청설’을 “청춘영화이자 자신의 꿈을 모르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정의한 노윤서는 이 작품이 분명 ‘보통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름은 열심히, 바쁘게 살아요. 동생도 책임감 있게 챙기죠. 그런데 정작 본인의 꿈은 없고, 동생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여기죠. 저는 여름이가 여러 경험을 해봐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그랬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뭘 하고 싶은지 길을 찾지 못하는 청춘이 많을 거예요. 용준과 여름은 그걸 찾으려고 하는데, 20대는 그런 시기가 아닐까 해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극중 여름 역의 노윤서. 사진제공=MAA

● 초고속 성장? “운이 정말로 좋았다”

노윤서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다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학업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다가 현 소속사 대표의 제안을 받고 연기를 배웠다.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단 2년 만에 노윤서는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의 주연을 맡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는 노윤서는 “주연을 맡는 것도 소중하고, 좋은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상황에도 감사하다. (연기 생활)초반부터 내로라하는 선배들 밑에서 배운 것이 많았다. 운이 정말로 좋았다”고 강조했다.

데뷔작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김혜자, 고두심, 이병헌, 박지환 등과 ‘일타 스캔들’에서는 전도연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통해서는 김윤석과 부녀지간으로 만났다. 특히 이 작품은 노윤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성인 역할로 주목받았다. 노윤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공개 후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을 이었다.

“대부분 ‘새롭다’는 반응이었는데 놀랍기도 하고 기분도 좋았어요. 제가 성인이 된 지는 꽤 됐지만 시청자에게는 어쩌다 보니 학생 역할만 보여드렸거든요. 여러 반응을 접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나의 매력을 다 끌어내서 보여드리자! 하하! 앞으로 어떤 장르나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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