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 ‘아파트’ 열풍에 가수 윤수일 “아파트의 재개발”
가수 로제가 발표한 솔로곡 ‘APT.’의 전 세계적인 돌풍에 힘입어 42년 전 발표한 동명의 노래 ‘아파트’까지 인기를 얻는 가운데 가수 윤수일이 “기쁘고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윤수일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반 아파트도 30년, 40년 되면 재개발과 재건축하지 않느냐”며 로제 덕분에 자신의 곡까지 주목받는 상황을 반겼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는 로제의 ‘아파트’와 윤수일의 ‘아파트’를 접목한 리믹스 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수일도 팬들이 직접 만든 리믹스 버전의 ‘아파트’를 들었다며 “저의 노래는 아날로그 시대에 만든 아날로그 사운드고 지금은 디지털 시대로, 디지털 사운드와 결합했다”며 “처음 리믹스한 버전을 들으면서 궁금했는데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출시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각종 응원가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원곡을 만들 때 윤수일은 연인과의 이별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수일은 군인인 친구가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갔지만, 그 여자친구가 말없이 이민을 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아파트’를 만들어 1982년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일은 “제가 친구에게 소주 한 잔을 권하면서 메모지에 ‘아무도, 너는 머물지 못하고 떠난 쓸쓸한 너의 아파트’라고 쓰고 뒷주머니에 넣었다”며 “그 친구를 보내고 집에 와서 5분 만에 작곡했다”고 회상했다.
● 지드래곤 ‘유퀴즈’ 상금 기부한 저스피스는 어떤 곳?
그룹 빅뱅 출신의 지드래곤이 12년 만에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마약 퇴치 재단 저스피스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스피스는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지드래곤이 마약 퇴치를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 30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상금 100만원을 받고 이를 저스피스에 기부했다. 마약 퇴치 캠페인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이나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하고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겠다”고 밝히면서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의 이름인 저스피스는 정의(Justice)와 평화(Peace)를 뜻한다. 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히는 일이 우리 생활 속의 정의”라며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 르세라핌,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 퍼포머
그룹 르세라핌이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의 무대에 오른다. 어워드 측은 31일 “르세라핌의 공연 소식을 알리는 일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다”며 “11월10일 르세라핌의 시상식 무대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올해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푸시'(Best Push), ‘베스트 K 팝'(Best K-Pop) 등 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특히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부문에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 올라 주목받고 있다.
MTV 유럽 뮤직 어워드는 MTV 네트워크 유럽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1년간 유럽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및 가수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전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로 11월1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