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로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하반신 마비 유튜버 박위가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소식을 전했다.
지난 30일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린 영상 속에서 “제가 직접 입지 않아도 로봇이 다가와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됐다“면서 “‘아이언맨’ 같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이어서 박위는 “여태 개발된 로봇들은 하반신 마비된 사람이 직접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저처럼 손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어려웠다. 근데 이 로봇은 가만히 있어도 로봇이 장착된다. 경이롭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다.
박위가 언급한 웨어러블 로봇은 ASIA-A등급(완전 마비)환자들이 입어도 보행을 할 수 있게끔 제작됐다고 한다.
또한 박위는 “언젠가 이 로봇을 착용하고 두발로 지은이의 손을 잡고 용리단길을 걸어가는 그날을 기대한다”라며 송지은과 함께 “우리 나중에 손잡고 걷자 용리단길에서!”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한편, 박위는 지난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손상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을 받고 휠체어를 타며 생활 중이다. 이후 박위는 지난해 12월 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과 열애를 알린 지 1년여 만에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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