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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에 밀리지 않는 신예 채원빈, 어떻게 ‘이친자’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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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태수의 딸 하빈은 홀로 엄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아빠의 의심을 사지만 좀처럼 비밀을 드러내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진제공=MBC

2001년생의 신인 연기자가 안방극장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다. 베테랑 배우 한석규와 팽팽하게 맞서는 연기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마음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는 주인공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채원빈이다.

한석규가 이끄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는 아내가 죽고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10대 딸과 함께 살게 된 아빠 태수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능력 있는 프로파일러인 태수는 의문의 사건을 척척 해결하지만 비밀을 감춘 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대체 딸이 감춘 비밀이 무엇인지 그 진실이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살인 사건까지 연이어 벌어지면서 태수는 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태수만큼이나 딸도 만만치 않다. 채원빈이 연기한 딸 하빈은 프로파일러인 아빠 밑에서 자란 덕분에 남들보다 거짓말을 잘 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주변을 속이고 아빠도 속인다. 태수는 늘 하빈보다 한 발 늦는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와 채원빈이 빚는 이른바 ‘부녀 스릴러’로 경쟁력을 갖췄다. 매회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이들의 심리전과 이를 밀도 있게 표현하는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는 한석규가 출연을 결정하면서 제작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그만큼 작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절대적이지만, 정작 방송을 시작한 이후 낯선 얼굴 채원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활약에 눈길이 쏠린다. 한석규에 밀리지 않는 당당한 연기가 시청자의 호기심도 자극한다.

알려진 대로 채원빈은 하빈을 연기할 적임자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오디션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신인 배우에 하빈 역을 맡긴다’는 전략 아래 역량있는 연기자들을 두루 만났고, 어느 정도 후보를 추린 이후에는 반복해 오디션을 진행해 실력을 검증했다. 그 혹독한 과정을 뚫고 채원빈이 발탁됐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송연화 PD는 오디션 당시를 돌이키면서 “채원빈의 눈에 반했다”며 “차가우면서도 미스터리한 눈동자가 하빈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처음 채원빈을 만난 자리에서 송 PD는 “또래보다 굉장히 어른스럽고 차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면들이 기본적으로 감정 표현을 절제해야 하는 하빈이와 비슷하다고 느꼈다”고도 돌이켰다.

채원빈은 2020년 독립영화 ‘런 보이 런’과 tvN 드라마 ‘화양연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으로 연기를 본격 시작했다.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을 통해 경력을 쌓았고 이후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마녀 Part2’와 KBS 2TV 드라마 ‘순정 복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졌다. 주연을 맡기는 이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처음이다. 당당하게 이름을 알리고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가족 사이에 형성된 믿음과 의심을 통해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바라본다. 스스로 삶을 끝난 하빈의 엄마, 백골 사체로 발견된 하빈의 친구, 흔적 없이 사라진 하빈과 얽힌 가출 소녀의 이야기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믿음과 의심의 대립은 고조되고 있다. 10부작 가운데 절반의 이야기를 공개한 드라마는 1일 방송하는 6회를 시작으로 후반부에 접어든다. 하빈이 감춘 비밀과 아빠 태수가 직면해야 하는 거대한 진실이 한석규와 채원빈을 연기 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펼쳐진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신인 배우 채원빈. 사진제공=아우터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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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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