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덕분에 성적 올라
수능에서는 ‘이 점수’까지?
시험 0점을 맞고도 선물을 받았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배우 최다니엘에게는 실제로 있었던 유쾌한 일화다. 엘리트 이미지로 유명한 그가 예상 밖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면 허당기 가득한 그의 반전 매력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최다니엘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초등학교 시절, 받아쓰기 시험에서 0점을 맞았던 그는 그 결과를 아버지에게 보여주며 혼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아버지는 웃으며 “100점 맞는 것도 힘들지만 0점 맞는 것도 대단한 거야”라며 그를 격려하고, 오히려 장난감을 선물로 주셨다는 것. 최다니엘은 “그 덕분에 용기를 얻어 다음 시험에서는 70점을 받았다”며 당시의 유쾌한 기억을 전했다.
이 에피소드는 그가 가지고 있는 엘리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인간적이고 허술한 면모를 보여준다. 사실 최다니엘은 예능에서 종종 자신의 엉뚱한 매력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곤 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수능 수리 영역에서 다 풀고 5점을 맞았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민이 “찍어서 20점 맞는 것보다 어렵다”며 농담을 던지자, 최다니엘은 “그때도 풀어놓고 시간이 남아서 답을 다시 확인했을 정도”라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이쯤 되면 천재적인 허당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엘리트인 줄 알았는데…
그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은 다방면으로 빛을 발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평소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고백을 하며 “실제 시력은 1.0 정도라 안경이 필요 없지만, 제작사의 요구로 쓰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안경을 이식해 주고 싶은 스타’로 뽑힌 적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얻은 지적인 이미지를 깨는 허술한 발언들도 이어졌다. “노안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의 모습과 거의 다를 바 없다는 고백은 팬들에게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최다니엘의 매력은 그의 진지한 이미지와 완벽하게 대비되는 유머 감각과 솔직함에서 나온다. 학창 시절 시험 점수는 엉망이었지만, 그런 허술함마저도 그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 그가 겪었던 일화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실패와 좌절을 유쾌하게 풀어내기 때문이다.
어릴 적 시험 성적은 낮았지만, 연기와 예능에서는 언제나 최고를 찍는 배우 최다니엘. 그는 여전히 “우리 아들 최고”라는 아버지의 격려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패를 대하는 긍정적이고 유쾌한 태도가 그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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