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생활 딛고 ‘땅부자’로…”
스타의 반전 인생
모델 출신 배우로 단단한 입지를 다져온 최여진. 그는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해왔다.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며 런웨이와 드라마를 오가던 최여진은 언제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로 사랑받아 왔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그의 세련된 이미지와는 다른 어린 시절의 고난과 아픔이 있었다.
전 재산을 잃었던 타국 생활
그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어린 시절의 힘겨웠던 시간을 눈물로 고백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이민 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현지에서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하면서 모든 재산을 잃고 컨테이너 박스생활을 시작한 최여진은 “어려운 생활에는 익숙했지만, 유복하게 자란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어머니는 심한 우울증에 빠졌고 그로 인해 그는 고등학교도 중단한 채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는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머니를 돌보던 중, 사장님의 추천으로 슈퍼모델 대회에 나가게 되었고 이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생계형 슈퍼모델’로 시작한 그의 연예 활동은 모델과 배우로서의 길을 열어주었고 현재의 자리에 이를 때까지 누구보다 성실하게 걸어왔다.
명품 가방 대신 땅
지난 7월, 최여진은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신의 취미로 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개그맨 김준호가 “땅을 수집하신다고?”라고 묻자, 최여진은 “다른 사람들이 명품백을 살 때 나는 땅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소비 대신 현실적인 투자를 선택한 그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그의 독특한 재테크 철학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는 양평에 계신 부모님을 가평으로 모시고 싶다며, 지금도 서울과 가평을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곧장 “가평을 오가려면 교통이 걱정이다. 내가 어떻게 다닐까 싶다”며 신개념 플러팅을 던져 모두를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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