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가 사랑하는 친구 故 박지선의 4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았다.
30일 이윤지는 인스타그램에 “각자 아이들 등교, 등원시킨 후 달려간 곳”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지와 알리가 故 박지선의 납골당에서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윤지는 “우리 셋 오늘의 추억”이라고 덧붙이며 고인과의 우정을 추억했다. 알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젊다 젊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납골당 사진을 올렸다.
1984년생 동갑내기로 생전 절친한 관계였던 세 사람. 이윤지와 알리는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납골당을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이윤지는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도 고인을 언급하며 “지선이와 홍대나 삼청동을 함께 걸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은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지선이를 우연히 봤는데 아무 의심 없이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멈췄다. 그 순간 지선이가 떠난 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환시 증상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당시 길가에 차를 세운 채 밀렸던 감정을 다 쏟아냈다는 이윤지는 “그날 이후 조금 나아졌다”면서 “실존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곳곳에 지선이를 기억하는 만큼, 마음속에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고인의 생일 하루 전 비보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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