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곽범과 엄지윤이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온라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곽범이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도 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빵송국’에는 ‘ROZÉM & Bruzi Mar – jaegunchuk APT. (not Official Music Video)’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엄지윤은 로제를, 곽범은 브루노 마스를 패러디하며 원작의 장면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재현했다. 스타일링, 표정, 행동부터 독특한 화면 구성과 편집까지 완벽히 복제해 패러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곽범이 브루노 마스를 흉내 내기 위해 피부색을 어둡게 한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에서 피부색을 검게 칠해 흑인을 흉내 내는 건 인종차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곽범의 팬들은 “곽범은 원래 피부색이 어두운 편이며, 이번 영상에서는 별도의 분장을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반박하며 곽범을 옹호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지적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헷갈린 거 아니냐”, “뮤비를 몇 번이나 돌려봐도 이해가 안 되는 의혹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상에서 특별한 인종 비하 의도는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패러디 영상은 게시된 지 14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 댓글에는 “아파트 전세 사기단 같다”, “처음엔 진짜 영상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두 사람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완성도가 너무 높아 소름이 끼친다”, “이걸 얼마나 연습했을까” 등의 긍정적 반응도 많았다.
한편, 곽범은 과거 드라마 ‘빠담빠담’에서 배우 정우성의 대사 “사과해요 나한테!”를 성대모사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곽범의 대표 유행어가 됐고, 지금까지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곽범은 2011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선발돼 2012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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