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00만 원 조건에도
요리사 자리가 공석인 이유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는 지난해 사우디 알 나스르 구단으로 이적한 뒤부터 철저한 몸 관리와 식단을 함께 관리해 줄 요리사를 구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파격적인 월급 700만 원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적임자를 쉽게 찾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가 이직 후 가족과 함께 새로 지을 포르투갈 저택에서도 가족의 건강과 음식 취향을 철저히 맞출 수 있는 요리사가 필요하지만, 이 자리는 오랜 시간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 새 저택은 호날두가 은퇴 후 가족과 함께 머무를 예정인 260억 원짜리 저택으로, 가족과 식사 전담팀을 포함한 여러 직원을 위한 공간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자리가 공석이었다. 외신들은 그 이유가 호날두와 그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원하는 요리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700만 원도 부족해
호날두가 요구하는 요리 조건은 그가 평소 철저히 관리해 온 식단과도 연관이 깊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호날두는 식단에 엄격했고 동료들마저 그의 건강한 식습관을 따를 정도였다.
당시 그는 구단의 셰프들에게 자신의 포르투갈 전통 요리인 ‘바칼라우’(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와 문어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메뉴에 추가하도록 요청했다.
맨유의 골키퍼 겸 코치 리 그랜트는 “호날두의 식단에 영감을 받아 동료들도 디저트를 피하게 됐다”며 호날두의 식단 관리 열정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새 저택에 초밥을 위한 별도의 공간까지 설계한 만큼, 초밥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기도 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호날두와 조지나는 요리사가 초밥을 포함한 일본 요리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전통 요리까지 다룰 줄 아는 멀티 셰프를 원했다.
하지만 호날두 부부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셰프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외신들은 “고액의 월급을 제시했음에도 적임자를 찾기 어려운 건 호날두와 조지나의 음식에 대한 높은 기준 때문”이라며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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