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7살 딸 로아의 바람이라면, 전남편 이동건에게 보내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조윤희와 로아는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 미술심리상담을 받았다. 테마는 ‘가족’이었다. 앞서 조윤희는 동료배우 이동건과 017년 9월 결혼하고 같은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으나 성격 차이로 3년 만인 2020년 5월 합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조윤희에게 있다.
이날 전문가는 로아의 그림에 대해 “로아가 생각하는 가족은 함께가 아닌 각각의 의미로 보인다. 로아에게 엄마는 본인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따뜻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조윤희에게 설명했다.
또 자신의 그림에 대해 전문가와 얘기를 나누던 조윤희는 “저는 저한테 관대하지 못 한 것 같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도 제 스스로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너무 괴롭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괴로움은 혼자 속으로 삭히는 타입”이라며, “로아가 공허함을 많이 채워준다. 그래서 만약 로아가 없었다면 제 자신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거다. 로아를 낳기 전까지 비관적이었다”라며 딸에 대한 사랑과 애착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조윤희는 “저는 아이가 정말 소중하다. 아이에게 따뜻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만약 아이가 아빠랑 살고 싶다 하면 100%로 보내줄 것 같다. 내가 마음이 아프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걸 해주고 싶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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