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이진욱이 신혜선에게 청혼을 하면서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이에 ‘나의 해리에게’ 최종화 시청률은 수도권 4.0%, 전국 3.3%를 기록하며 전 회차 대비 크게 오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은호와 현오의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각자의 진정한 행복을 찾은, 행복 재생 로맨스에 이르렀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은호(신혜선)는 의사 승윤(안소요)을 만나 더 이상 혜리(신혜선)의 인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전하는 동시에 “혜리와 좋은 이별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혜리가 만났던 사람들이 현오의 집에 모두 모인 모습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곳에서 주연(강훈)은 “혜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나요”라고 묻는 은호의 질문에 “저 행복할 거예요 혜리 씨. 그리고 살아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게 되어서, 그걸 나도 엄마도 알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이어 민영(오경화)은 은호에게 “난 주혜리랑 인사하기 싫어. 친구끼리 이별하는 건 손절인데 난 손절한 적 없어서 인사를 못해 혜리야”라고 울먹거리면서도 선을 긋자 은호는 “야 너, 멋지다. 난 주은호라고 해. 친구할래”라고 인사해 시선을 모았다.
이후 은호와 현오(이진욱)가 혜리가 실종된 기이동 숲으로 향하는 모습과 동시에 이들이 주고받는 내레이션이 펼쳐졌다. 은호가 “현오야 우리가 왜 사랑을 한다고 생각해?”라고 묻자 현오는 “우리의 인생에 마지막을 함께 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윽고 미자할매(최수민)를 비롯한 현오의 가족들의 모습과 함께 현오가 “그 순간 외롭지 않으려고”하는 답이 덧붙여졌다. 이어 현오의 모친인 듯 보이는 한 중년 여성이 텔레비전을 통해 9시 뉴스를 진행하는 현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식당에서 현오가 잃어버린 목걸이와 같은 것을 매만지며 미소 짓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때까지 평생 내 편인 사람 하나, 곁에 두려고. 그래서 우리는 매일 치열하고 싸우고 화내고 미워하면서도 견디는 거야”라는 현오의 내레이션이 이어졌고, 은호와 현오가 기이동 숲에서 행복하게 입맞춤을 하는 모습과 함께 “결국 같은 걸 좋아하고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랑하는 거야”, “이토록 열심히”, “우리가”라고 이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알아? 난 언니가 제일 좋아”라는 과거 혜리(김시은)의 말에 현재의 은호가 “나도 그래. 주혜리. 나도 네가,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라고 답하며 행복을 찾은 은호의 모습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지난 12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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