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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환 감독 ‘부활’, 교황청 신시노드홀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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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영화 ‘부활’이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상영됐다./이태석재단

영화 ‘부활’이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상영됐다.

지난 24일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진행된 상영회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추기경 주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노드(Synod)는 가톨릭 교회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는 교황의 자문기구로 교황청 주교대의원회다.

이번 시노드에는 138개국에서 온 368명의 추기경과 주교들이 참석했다. 영화 ‘부활’ 상영은 시노드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시노드 총회장 2층에서 이뤄졌다.

영화가 끝나자 추기경 주교들이 이태석재단 대표단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했고 이태석 신부의 누나 이영숙 씨에게도 위로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시노드기간 상영되기까지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이영숙 씨는 한다고 한달간 현지에 머무르며 곳곳에 도움을 청했고 유흥식 추기경은 장소 섭외에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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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이 교황청 신시노드홀에서 상영됐다./이태석재단

이태석 재단 역시 2주 동안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시노드 사무국에서 영화와 재단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부탁해 급히 제작했고, 영어 더빙과 이탈리아어 자막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 때문에 재편집까지 했다.

특히 영화 시작 전에는 구교산 이태석 재단 미주 지부장이 영어로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황청 한국 대사관은 교황청 고위 인사에게 초청 공문을 보내는 등 힘을 보탰다.

이태석 리더십 아카데미 구진성 대표는 “마리오 그랙 추기경이 미국 후원 기업을 이태석 재단과 연결해 주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며 “이번 영화 상영이 이태석 재단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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