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진이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이야기에 맞서는 조우진의 배우로서 존재감 포착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11월 6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에 관해 털어놓았다. 이 작품을 ‘올바른 이야기’라서 선택했다는 그는 “열일곱에 처음 본 강남이라는 화려한 도심의 ‘사이드’를 들여다봤다. 제목이 말해주듯 우리가 흔히 아는, 아주 가까운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어두운 면면을 다루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해결하고, 또 어떻게 서로 위로할지를 드라마틱한 내러티브로 얘기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돈〉에 이어 호흡을 맞춘 박누리 감독이 사건을 쫓는 형사 강동우가 ‘인간적인 섹시함’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한 점을 어떻게 해석했냐는 질문에는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그런 면이 인간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 특히 자신의 직업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분명하게 품고 있는 인물로 풀어내려고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해온 조우진. 그가 인물에 접근하는 방식은 “쉬운 연기도, 접근하기 용이한 인물도 없다.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생각으로 캐릭터를 만난다. 새로운 친구가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사랑에 빠질 수도, 동료로 삼을 수도 있다. 실제 사람을 만날 때도 상대에 따라 대하는 방식이 다르듯,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고 들여다보는 시선을 키우려고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남 비-사이드〉에 관해 “참 소중한 존재지만 그 가치를 잊고 있었던,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을 지켜내는 이야기다. 그건 소중한 사람이 될 수도, 소중한 마음이나 각오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인 그는 올해 소망하는 것에 관해 “되도록 사람들이 너무 불행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1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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