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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아파트’ 윤수일 “로제&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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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브루노 마스 듀엣곡 ‘APT.’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1982년 발매된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노래는 로제, 브루노 마스 신곡 발표 후 지니뮤직 기준 스트리밍이 190%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수일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노래를 40여년 전에 발표했는데, 참 오랫동안 노래방 애창곡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라며 “그런 것을 보면서 ‘아파트 2’를 하나 만들어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창작인이란 생각에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윤수일은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조합이 아주 훌륭하게 이뤄져 좋은 곡이 나왔다”라며 “전 세계인이 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선배 가수로서 기쁘고 축하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또 이 곡의 인기에 대해 “‘아파트 아파트~’ 하는 인트로가 굉장히 쉽게 다가온다”라며 “귀에 확 들어오는 그 부분이 굉장히 좋았고, 전체적인 리듬도 요새 트렌드에 잘 맞는다. 브루노 마스와 영어로 부르는 멜로디도 굉장히 정감 있게 와닿더라”라고 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사진=더블랙레이블

한편 윤수일은 한강을 끼고 갈대밭이 앞에 펼쳐져 있던 잠실 지구 아파트 단지를 보며 ‘아파트’ 노래를 만들었다고 했다. 군인인 화자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그 가족이 이미 해외로 이민을 가 ‘쓸쓸한 아파트’만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다.

윤수일은 “이 노래를 만든 198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아파트가 많아졌다”라며 “당시 아파트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의 로망이었다. 아파트에 들어가면 ‘러닝셔츠 차림으로 지낼 수도 있다’라거나 ‘도둑 걱정도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했다.

윤수일은 2014년 24집 이후 10여년 만에 선보일 정규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새 앨범을 내년 초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을 여러분께 선물할 생각으로 작업 중이었습니다. 때마침 로제 덕에 ‘아파트’도 젊은 친구들에게 사랑받아 참 재미있게 됐다”라고 했다.

로제, 브루노 마스 ‘APT.’는 29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위에 등극했다.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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