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 29일 방송에서 유연석과 이서진이 15년 전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끈다.
유연석과 이서진은 2009년 드라마 ‘혼’ 촬영 당시를 회상해 흥미를 높인다. 유연석은 “요새는 나이가 들어서 밤 씬 들어가면 눈이 꺼지기 시작한다. 옛날에 형이랑 찍을 때는 신인이고 어리니까 밤새도 열정이 있었다”라며 부쩍 달라진 체력을 언급한다.
이서진은 “그때 내가 한 30대 후반이었는데, 나이 들면 체력 때문에 주인공을 못하겠구나 싶었다. 매일 밤을 새우니까”라며 치열했던 당시를 떠올려 유연석의 공감을 산다. 이에 유연석이 “차에서 이동 때만 자고 그랬다”라고 밤샘 촬영의 고충을 토로하자, 이서진은 “시간 가면 응급실 가서 링거 맞고 그랬다”라며 덧붙여 ‘방송 고수’ 유재석도 깜짝 놀라게 한다고.
한편 유연석이 ‘게임 구멍’에 등극, 이서진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조련을 혹독하게 당한다고 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유연석을 진땀 나게 만든 게임은 ‘펜싱 칼로 과일 찌르기’. 유연석은 앞서 반전의 한 방을 선보이며 게임을 주도했던 바 있지만 유독 이서진 앞에서는 게임 구멍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이에 이서진은 “연석이가 먹는 건 섬세한데 운동은 아니야”라고 돌직구를 던진 후 연습을 하는 유연석의 모습을 보더니 “연석이가 폼은 좋은 데 왜 맞추질 못하니?”라고 칭찬과 질책을 함께 해 유연석을 울컥하게 만든다고. 이에 유연석은 “형 나 원래 한 방 있는 사람이야”라고 발끈하며 복수를 다짐한다고 해 이날 이서진에게 게임 구멍으로 인식된 유연석이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게 한다.
시민들의 틈새 시간에 찾아갈 화요 예능 ‘틈만 나면,’ 10회는 오는 10월 29일(화) 저녁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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