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 르몽드’지가 ‘영적인 지휘자’라고 극찬한 정명훈과 그의 음악적 조련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비상하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올 한해를 수려한 하모니로 장식한다.
오는 12월 15일 오후 5시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7년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창단 이후 여덟번째 정기 공연으로 바이올리스니트 이수빈의 협연으로 더 큰 기대를 모은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으로,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2017년 창단됐다.
정명훈은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음악으로 남북의 가교역할 해야 하는 것의 책임을 느낀다”는 의지를 자주 피력하면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가장 뜻 깊은 무대’라고 말할 만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을 쏟아왔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관객과 만났고,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과 함께 정명훈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직접 협연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직후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협연으로 매 공연 특색있는 레퍼토리로 주목받으며 뜻깊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해왔다.
브람스는 정명훈의 주요 레퍼토리로 명문악단과 함께 자주 연주하거나 레코딩을 남겼다. 아시아 필하모닉과 함께 브람스 1번 음반을 남긴 것을 포함하여 그는 브람스의 역작으로 불리는 교향곡 4번을 빈필,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 등의 명문악단과 여러 차례 연주하고 체코필 등과 레코딩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 드레스덴슈타츠카펠레와의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기도 할 만큼 정명훈 지휘자의 브람스 사랑은 각별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연주될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정명훈 지휘자가 베토벤 교향곡만큼 특별한 무대에서 연주해 온 상징적인 레퍼토리다.
1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의 협연으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은 금호 영재 출신으로 2013년에는 모스크바 오이스트라흐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와 2014년 뉴욕 영콘서트아티스트 오디션에서 1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관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화려함의 백미를 보여주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정명훈의 다이내믹한 손길로 더욱 고풍스러운 음색으로 다듬어질 브람스 교향곡 1번은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완벽한 하모니로 수고한 2024년을 보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음악선물이 될 것이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티켓 가격은 R석 18만원, S석 13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C석 4만원이다.
사진=롯데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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