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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음악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가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입성한다. 약 9년 만에 ‘마마’를 찾은 지드래곤의 무대도 관심사다.
‘마마 어워즈’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음악 시상식이다. 올해는 ‘빅블러 : 왓 이즈 리얼?(BIG BLUR : What is Real?)’을 콘셉트로,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뜻하는 빅블러 시대에 도래해 다양한 음악·문화·취향 등이 융합돼 탄생한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윤신혜 CP는 2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마마 어워즈’는 그 어느 때보다 매우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를 반영한다. 가상과 현실, 시간과 공간, AI와 인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릿한 시대에 이 모든 게 융합돼 ‘마마’만의 ‘뉴띵(New Thing)’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호스트로는 2017년부터 다섯 차례 호스트를 맡아온 배우 박보검이 미국에서 열리는 ‘마마 어워즈’를 이끌어간다.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로 활약 중인 김태리는 일본에서 진행되는 챕터2 시상식을 이끈다.
시상식은 11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선 박진영, 라이즈, 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 등과 해외 아티스트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무대에 오른다. 22일 오후 6시, 23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지드래곤,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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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 7년여 만에 솔로 컴백을 앞둔 빅뱅의 지드래곤이 약 9년 만에 ‘마마’를 찾아 눈길을 모은다. 윤 CP는 “올해 ‘마마’를 기획할 때부터 차별화에 대해 고민했고 그 시작을 섭외로 봤다. 자연스럽게 ‘마마’에서 아이코닉한 무대를 선보였고 다시 무대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은 지드래곤을 떠오르게 됐다. 거기다 올해 지드래곤이 올해 컴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캐스팅에 임했다”며 “지드래곤도 이번 ‘마마 어워즈’ 무대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임팩트 있는 무대를 남기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다만 대성, 태양과 함께 하는 빅뱅 무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준비됐다. 노미래 미술감독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현실 가수’ 이영지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의 멤버가 모야 하나의 밴드를 결성한다. 시대의 경계를 허무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는 최초 ‘슈퍼팬’ 제도를 도입했다. ‘마마 어워즈’는 매회 ‘팬스 초이스’ 부문 시상을 통해 전세계 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왔는데, 올해부터는 ‘2024 마마 슈퍼팬’으로 선정된 이들이 직접 후보 선정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 플러스(Mnet Plus)를 통해 진행된 ‘슈퍼팬’ 모집에 무려 10만 명이 넘는 K-팝 팬들이 지원했고 그 중 왕성한 K-팝 팬 활동을 증명한 1만 5000명을 선정했다. 이번 1기를 시작으로 팬 투표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K-팝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미국에서 처음 ‘마마 어워즈’를 개최하는 만큼 제작진의 각오도 남달랐다. 윤 CP는 “항상 새로운 도전은 어렵지만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해 또 다른 ‘마마’의 모습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이번 미국 시상식이 K-팝의 성장과 ‘마마’의 성장에 중요한 발걸음이 될 거라 생가한다. 무겁지만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상식은 엠넷플러스를 비롯해 유튜브 채널 엠넷 K-팝, 엠넷 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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